12월 28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2/28 18:42

▶ 미디어의 연례행사인 정치인 별명 붙이기, 올해 쁘라윧 총리 별명은 '오염‘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에서는 미디어가 주요 정치인에게 그 언동 등에 따라 별명(ฉายา)을 붙이는 것이 연말의 연례행사가 되고 있는데, 올해 쁘라윧 총리에게는 ‘오염(แปดเปื้อน)’이러한 별명이 붙여졌다.

  정부청사에서 일하는 기자들이 쁘라윧 총리에게 붙여준 '오염'이라는 별명은 2회 8년이라는 법률로 정해진 총리 임기 한도에 얽혀 법원에 의해 쁘라윧 총리가 직무 정지된 것에 따른 것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별명에 대해 쁘라윧 총리는 정부 회의석상에서 ‘내 평판을 떨어뜨리려고 한 것’ 등으로 말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태국 정부에 붙여진 2022년 별명은 ‘마스크 굿맨(หน้ากากคนดี)’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치에 대해 정부는 항상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러한 가운데 대마초 정책처럼 여전히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정책을 실행한 것에 따른 것이다.

 

▶ 해군사령관, 군함 침몰 사건에 대한 조사위 설치 지시

(사진출처 : Workpointtoday)

  12월 18일 밤 해군 남부 쁘라쭈업키리칸도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해군 함정 'HTMS 쑤코타이' 침몰한 사고로 해군은 청차이(พล.ร.อ.เชิงชาย ชมเชิงแพทย์) 해군 사령관 명령 아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 설치(ตั้งคณะกรรมการสอบสวนฯ)’를 결정했다.

  해군 대변인에 따르면, 침몰에 이른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유지보수 등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는 것 외에 적재되어 있던 구명조끼가 부족했던 것으로 많은 승선원들이 행방불명되거나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견해도 있어, 이러한 점에 대해 상세한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 푸켓 도지사, 항공료 상승에 대해 정부에 개입 요구

(사진출처 : Prachachat)

  세계적인 휴양지로 알려진 남부 푸켓에서 관광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항공료가 연료 가격 상승 등에 의해 오르고 있어 여행자들이 가까운 관광지를 선택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추세가 푸켓 관광업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푸켓 관광업자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는 소리를 내고 있다.

  푸켓 나롱(ณรงค์ วุ่นซิ้ว) 도지사는“항공료 상승은 도청이나 푸켓 관광업자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정부의 개입을 바라는 것은 이대로 두면 푸켓을 포기하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여행지를 변경하는 사람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개입을 요구했다.

 
▶ 2021년 1인당 맥주 소비량, 동남아시아 1위는 캄보디아

(사진출처 : The Standard)

  기린 홀딩스(Kirin Holdings)가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맥주 소비량은 전년도 대비 4% 증가한 약 1억8,560만 킬로리터였다고 한다.

  국가별 소비량 톱은 2019년 연속으로 중국으로 전년도 대비 5.6% 증가한 3,809.3만 킬로리터였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이 2,417만 킬로리터(전년도 대비 1.1% 증가), 브라질이 1,454만 킬로리터(전년도 대비 5% 증가), 러시아 893.7만 킬로리터(전년도 대비 3.4% 증가), 멕시코 866만 킬로리터(전년도 대비 4.5% 증가) 순으로 이어졌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415.9만 킬로리터(전년도 대비 5.5% 감소)로 9위, 태국이 174.9만 킬로리터(전년도 대비 3% 감소)로 24위였다.

  또한 1인당 맥주 소비량에서는 184.1리터를 마신 체코가 29년 연속 1위였고, 2위는 오스트리아(98.7리터)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 최다는 32위 캄보디아로 58.3리터였다.

 
▶ 라오스 정부, 백신 접종 증명 제시 및 ATK 검사 폐지

(사진출처 : MGR)

  라오스 총리부는 라오스 입국 당시 여행자들에게 요구했던 코로나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AKT 검사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에 따라 여행자는 라오스 국제공항, 국경 검문소를 통해서 입국할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거나 음성 증명서를 제시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라오스에서는 5월 9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자에게 국경을 개방해 1월부터 9월까지 10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라오스를 방문해 2021년에 비해 39% 증가했다.

 
▶ 파타야 시청, 새해 전날 카운트다운 이벤트에서 취소했던 불꽃놀이 실시하기로 결정

(사진출처 : Mayorofpattayacity Facebook)

  파타야 시청은 연월 이벤트 ‘파타야 카운트다운 2023(Pattaya Countdown 2023)’ 불꽃놀이에 대해 취소 발표를 번복하고, 새해 전날 행사 실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파타야 시청은 얼마 전 어떠한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었으나 갑자기 변경되어 파타야와 꺼란에서 12월 31일에만 불꽃놀이를 한다고 발표했다.

 
▶ ‘뇌 먹는 아메바’, 태국에서는 지난 40년 동안 17명 확인, 14명 사망

(사진출처 : PPTV)

  태국 보건부 질병관리국은 한국인 여행자가 태국 방문 후 한국에 돌아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뇌 먹는 아메바’라는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의해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태국 국내에서는 이전부터 이 질병에 의한 사망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국 타렛(นายเเพทย์ธเรศ กรัษนัยรวิวงค์) 박사는 ‘뇌 먹는 아메바’는 사람에게서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지만, 더러운 물에 포함되어 있어, 아메바를 포함한 물이 코로 들어가는 것으로 체내에 침입해 감염될 수 있다.

 1983년 이후 태국에서 보고된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례는 17건 있었으며, 그 중 대부분인 14명이 수영장이나 자연 수원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체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타렛 박사는 ‘뇌 먹는 아메바’가 체내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더러운 물에서 수영을 하지 않고 코에서 물이 체내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 먹는 아메바’는 증상이 나타난 후 질병은 급속히 진행되어, 보통 5일만에 사망에 이른다.

 
▶ 연말에도 오버스테이 집중 단속 계속돼

(사진출처 : Phuket News)

  남부 푸켓 파통 지역에서 12월 26일 인도인 남성(44)과 파키스탄인 남성(35)이 오버스테이 혐의로 체포되었다.

  인도인은 오버스테이 1,322일이었으며. 오버스테이 이유는 알 수 없다.

  파키스탄인은 오버스테이 3,270일로 오버스테이를 하고 있던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태국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오버스테이 단속이 강화되어 많은 외국인들이 체포되고 있다.

 

▶ 태국 총리 "해외 도주 '레드불 손자' 빨리 잡아라"

2019년 뺑소니 사망사건 후 해외로 도주해 호화 생활

2016년 아부다비 F1 대회 참관한 오라윳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총리가 10년 전 뺑소니 사망사건을 일으키고 해외로 도주한 재벌가 3세 수사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경찰에 뺑소니 사건을 낸 세계적인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37)를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쁘라윳 총리는 경찰에 오라윳을 하루빨리 본국으로 데려오라며 연루된 공무원 등에 대한 조사도 서두르라고 주문했다고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오라윳은 27세였던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고급 외제차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후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 등 봐주기로 일관했고, 오라윳은 해외로 도주했다.

  그는 회사 전용기를 이용해 레드불 자동차 경주팀이 참여하는 전 세계 포뮬러원(F1) 대회를 참관하는 등 세계를 유람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 발생 8년 만인 2020년 불기소 처분을 내려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켰다.

  불기소 결정 이후 분노한 태국인들의 반정부 집회가 확산할 정도로 반발이 거셌다.

  이후 총리 지시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재조사가 이뤄졌고, 검찰과 경찰의 조직적인 비호가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지만, 여전히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 등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돼 남은 혐의는 과실치사뿐이다. 최대 징역 10년을 받을 수 있고, 공소시효는 2027년 9월 3일까지이다.


▶ 부하에 돈 뜯은 태국 고위공무원 체포…"외딴 곳 전근" 협박

국립공원보호국장 붙잡혀…사무실서 1억8천만 원 발견

뇌물 수수 혐의 공무원 사무실에서 발견된 현금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한 태국에서 한 고위공무원이 부하직원에게 뇌물을 요구하고 수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28일 현지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 루차다 수리야쿤 국장이 비리 혐의로 전날 체포됐다.

  경찰은 루차다 국장의 사무실에서 현금 500만 밧(1억8천265만 원)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남부 펫차부리주 깽크라찬 국립공원 전 관리소장이 루차다 국장이 부하들에게 뇌물을 요구했다고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루차다 국장은 50만 밧(1천826만 원)을 요구하면서 거부하면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발령내는 등 권한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직원들을 먼 곳으로 보내지 않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 외에 각 기관에 배정된 예산 규모에 따라 산하 기관장들에게도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립공원 보호 구역 예산과 산불 예방 방지 예산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루차다 국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천연자연환경부는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경찰 등 공무원의 비리와 부패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돈을 뜯으려고 마약 사건 용의자를 고문하다 숨지게 한 부패 경찰이 500억 원대 재산을 몰수당했다.

  고문에 의한 실인 공모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티띠산 우타나폰 전 나콘사완 경찰서장은 방콕 호화저택에 살면서 최고급 외제차 42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해군 군함 침몰, 추가로 시신 2구 발견

(사진출처 : MGR)

  12월 18일 밤 해군 남부 쁘라쭈업키리칸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해군 함정 'HTMS 쑤코타이' 침몰한 사고 이후 실종된 병사에 대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7일에는 현장 해역에서 새롭게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이 함정에 탑승하고 있던 105명 중 76명이 구조되었으며, 27일 시점 사망자는 21명, 실종자는 8명이다.

 
▶ 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호국 국장,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사진출처 : Nation TV)

  12월 27일 천연자원환경부 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국 라차다(รัชฎา สุริยกุล ณ อยุธยา) 국장이 부정과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 수사원들이 오전 9시 반경 집무실에 갑자기 방문해 야생동식물국 간부와 대화를 하고 있던 국장을 체포했다. 이 국장은 정부 고관이며, 이번 고위관료 체포 방법은 이례적이다.

  라차다 국장 체포는 50만 바트를 국장에게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 직원이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국립공원 전 관리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 깐짜차부리도 '죽음의 철도' 열차에서 뉴질랜드인 남성 추락해 사망

(사진출처 : Ch7)

  서부 깐짜나부리도에서 12월 27일 오전 11시 50분경 주행 중이던 태국 국철(SRT) 여객열차에서 뉴질랜드 남성(45) 승객이 추락해, 약 10미터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사망한 남성은 강변을 달리는 곳에서 열차 문을 열고 셀카를 찍다가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있었던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군이 건설한 태국과 미얀마를 연결하는 철도이며, 이 철도는 연합군 포로 등에게 가혹한 강제노동을 시켜 건설한 철도이다. 이 공사 중 노동자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죽음의 철도'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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